문재인 대통령은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백선엽 장군 빈소에 조화를 보내 애도의 뜻을 표했습니다.
청와대는 무공훈장 수훈자 사망 시 대통령의 조화를 보내도록 한 조치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백 장군은 생전에 태극무공훈장, 을지무공훈장, 충무무공훈장 등을 받았습니다.
다만 문 대통령이 조화를 보낸 것이 단순히 정부가 규정한 무공훈장 수훈자 사망 시 혜택만을 고려한 것은 아니라는 게 청와대의 입장입니다.
백 장군의 친일 행적 논란 등을 두고 보수-진보 진영 간 공방이 끊이질 않는 가운데 문 대통령은 백 장군의 공과 과를 분리해서 평가해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