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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분향소 찾은 시민들…추모객 간 산발적 시비

박원순 분향소 찾은 시민들…추모객 간 산발적 시비

아들 박주신 입국…코로나 검사 후 빈소로

조윤하 기자 haha@sbs.co.kr

작성 2020.07.11 20:11 수정 2020.07.11 21:59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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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군 최초의 4성 장군 백선엽 장군이 별세를 했습니다. 먼저 떠난 박원순 서울시장과 함께 우리 사회에 이 두 사람 큰 질문을 던졌습니다. 두 사람 모두 빛과 그림자가 있습니다. 한국 현대사에 기록될 인물들인 만큼 그 명암은 더 크고 도드라집니다. 이 명암을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 더 나아가서 어떻게 삶이 옳은 것인가를 놓고 다양한 논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오늘(11일) 저희는 이 현상들 치우침 없이 전달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이 논쟁이 부딪치고 있는 대표적인 현장 박원순 시장 빈소가 있는 서울대병원부터 가보겠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윤하 기자, 오늘 그곳하고 서울시청 앞에도 분향소가 마련이 되어서 많은 분들이 왔다 갔죠, 오늘 분위기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이곳 서울대병원 빈소에는 오늘도 문희상 전 국회의장과 염수정 추기경을 비롯한 각계 인사들이 찾아와 고인을 추모했습니다.

서울시청에 마련된 시민분향소도 오늘 오전 11시부터 조문을 받았는데 저녁 7시 반까지 6천 명 넘는 추모객이 분향소를 찾았습니다.

지금도 100명 넘는 조문객들이 서울광장을 빙 둘러싸고 줄을 서 있는데 조문은 밤 10시까지 가능합니다.

서울시는 감염을 우려해서 조문 전 반드시 열을 재고 마스크를 쓴 시민만 추모할 수 있도록 했고 헌화는 생략하고 묵념만 하도록 했습니다.

대구와 전주, 울산, 박 시장의 고향인 경남 창녕에도 분향소가 마련됐고 서울시 홈페이지의 온라인 분향소에도 30만 명 넘게 방문했습니다.

<앵커>

현장에서 오늘 좀 시끄러운 일도 있었다고요.

<기자>

분향소를 찾아 눈물을 흘리거나 오열하는 시민도 있었는데요, 이 가운데는 격앙된 추모객들과 보수 성향 단체, 유튜버 사이에 다툼도 벌어졌습니다.

서울광장 곳곳에서 시 주관 장례를 치르는 방식에 반대하는 시민들과 추모객 간에 시비가 산발적으로 이어졌습니다.

이 가운데는 욕설과 고성이 오가기도 해 경찰이 출동하기도 했지만 물리적 충돌로 이어진 경우는 다행히 없었습니다.

<앵커>

앞으로 장례 일정 결정이 됐다는데, 그 부분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장례를 이끌 공동위원장 3명이 정해졌습니다.

시민사회와 정계, 서울시를 대표해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서울시 서정협 행정1부시장이 맡게 됐습니다.

장례 절차도 정해졌는데요, 13일 모레 아침 서울 시청에서 영결식을 한 뒤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을 마치고 이후에 장지인 경남 창녕 선영으로 향합니다.

장례위원회와 유족 측은 고인의 시신이 밤늦게 발견됐고 해외 체류 중인 가족 때문에 5일장을 치를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영국에서 머문 것으로 알려진 아들 박주신 씨는 오늘 입국했는데 코로나 검사를 받고 곧 빈소에 올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상취재 : 유동혁 ·오영춘, 현장진행 : 김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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