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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범죄 전 연인 돕다 구속된 전 여친…"코로나19 무섭다" 60억 보석 신청

유영규 기자 ykyou@sbs.co.kr

작성 2020.07.11 10:15 수정 2020.07.11 11:25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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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억만장자 제프리 엡스타인과 미성년 성범죄를 공모한 혐의로 구속된 그의 전 여자친구 58세 길레인 맥스웰이 코로나19 감염이 우려된다며 보석을 신청했습니다.

길레인 맥스웰은 1994년에서 1997년 사이 엡스타인을 위해 미성년자 소녀들을 모집하는 등, 성범죄를 공모하고 위증한 혐의로 뉴욕 남부지검에 의해 기소돼 브루클린의 한 교도소에 수감돼 있습니다.

피해자 중에는 14세 소녀도 있었으며, 엡스타인과 당시 그의 여자친구였던 길레인 맥스웰은 피해자들이 미성년이라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길레인 맥스웰의 변호인은 맥스웰이 교도소에서 코로나19에 걸릴 위험이 "심각하다"고 주장했다고 영국 BBC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이들이 제시한 보석금은 500만 달러, 우리돈 약 60억 원으로 알려졌습니다.

엡스타인은 지난해 7월 체포돼 기소됐지만 한 달 뒤, 교도소 안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바 있습니다.

길레인 맥스웰의 보석신청에 대해 그녀를 기소한 뉴욕 남부지검은 "길레인을 풀어줄 경우 그녀가 도주할 위험이 매우 높다"고 법원에 항변했습니다.

그녀가 재판에서 유죄가 확정되면 장기 징역형을 받을 가능성이 높은데, 체포당시 3개의 여권과 거액의 자금을 갖고 있었고 외국에 인맥도 많아, 보석으로 풀려날 경우 도주할 가능성이 크다는 주장입니다.

반면 길레인 맥스웰 측은, 법원이 보석을 허용해 주면 자신의 미국, 영국, 프랑스 여권을 포기하고 뉴욕 자택에 연금된 상태로 GPS 감시를 받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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