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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있어도 든든" 실시간 어르신들 챙기는 인공지능

<앵커>

용인시가 혼자 사는 어르신을 원격으로 돌볼 수 있는 인공지능 시스템을 처음 도입했습니다.

유영수 기자입니다.

<기자>

주춘옥 할머니는 며칠 전부터 항상 손목에 시계 모양의 웨어러블 밴드를 차고 생활하고 있습니다.

밴드가 각종 부착 센서를 통해 할머니의 기상과 식사, 거동 상태 등을 자동으로 인식하고, 이 정보를 담당 생활지원사의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전송해주기 때문입니다.

인공지능과 사물 인터넷 기술을 적용한 원격 돌봄 시스템으로 긴급 상황에 빠른 대처가 가능해졌습니다.

[주춘옥(77세)/용인시 김량장동 : 혼자 있으니까…좀 든든해요. 이게 좀 나를 지켜주는 것 같고.]

전에는 한 명의 생활지원사가 16명의 어르신을 방문 또는 전화로 돌봤는데 훨씬 효율적인 돌봄이 가능해졌습니다.

특히 비대면 서비스여서 코로나19 감염 우려도 덜 수 있습니다.

[이현옥/생활지원사 : 어르신이 식사를 하셨는지, 약을 드셨는지도 알 수 있고, 직접 가보는 것만큼 이 앱을 통해서 어르신의 안전을 확인할 수 있어서 너무너무 편리해요.]

용인시는 이달부터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 200여 명을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에 나섰습니다.

[백군기/용인시장 : 시시각각 정말 한시도 안전에 대한 체크를 계속해 드려야 하는데, 이것은 사람들보다 더 정확하거든요. 어르신들에 대한 안전을 굉장히 높여줬다(고 생각합니다.)]

용인시는 성과가 좋으면 관내 다른 돌봄 대상 어르신들에게도 서비스를 확대 제공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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