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H.O.T. 이름 되찾았다…법원, 상표 등록 무효 판결

상표권 분쟁으로 지난 콘서트에서 H.O.T.라는 이름을 쓰지 못했던 H.O.T. 멤버들이 그룹 이름을 다시 찾았습니다.

앞서 H.O.T. 멤버들을 발굴하고 기획했던 연예기획자 김 씨는 H.O.T. 재결합 콘서트를 준비하던 회사에 H.O.T.라는 이름을 쓰지 말 것을 요구했습니다.

그러자 콘서트 기획사가 상표권 등록 무효 소송을 냈고, 최근 법원은 상표 등록 무효 판결을 내렸습니다.

김 씨가 과거 H.O.T. 멤버들로부터 상표 사용 허락 동의서를 받았다고는 하지만 당시 멤버들이 미성년자였던 점, 그리고 멤버들이 김 씨가 아닌 이수만 씨가 대표로 있는 SM기획과 전속계약을 했던 점을 근거로 상표권을 김 씨에게 양도했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