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서울 33도' 낮더위 기승…제주 · 남해안 장맛비

맑은 하늘 아래 볕이 뜨겁게 내리쬐고 있습니다.

오늘(9일)은 옷차림을 한결 가벼이 하시는 게 좋겠는데요, 중부를 중심으로 더위가 어제보다 더 심해지면서 서울 기온도 33도까지 높게 오르겠습니다.

한편 제주와 남해안에 계시는 분들은 장맛비 대비를 철저하게 해 주셔야겠습니다.

오늘 오후 제주를 시작으로 밤이면 남해안, 그리고 내일 낮이면 전국으로 장맛비가 확대될 텐데요, 특히 오늘 밤사이 해안과 제주에 강한 비가 집중되겠습니다.

영남 해안과 제주 남부와 산지에 예상되는 양이 200mm 이상으로 상당하겠고요. 그 밖에도 남부지방 중심으로 꽤나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호우 피해 없도록 대비를 해 주셔야겠습니다.

그래도 오늘 내륙 하늘은 맑게 드러나 있고요. 내내 맑은 날씨가 이처럼 이어지겠습니다.

다만 대기가 불안정한 강원 영서 지방은 늦은 오후 한때 소나기가 지날 수 있겠습니다.

오늘 낮 최고기온 서울이 33도, 대전이 32도, 대구가 30도까지 높게 오르겠습니다.

이번 장맛비는 토요일 아침이면 대부분 소강상태를 보일 텐데요,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에는 주말 내내 비가 내리지 않아서 바깥 활동하는 데 크게 불편하지는 않겠습니다.

(양태빈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