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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Q&A] '똘똘한 한 채' 누가 많이 올랐나? (청와대 편)

[Pick Q&A] '똘똘한 한 채' 누가 많이 올랐나? (청와대 편)

정혜진 기자 hjin@sbs.co.kr

작성 2020.07.08 15:21 수정 2020.07.09 11:21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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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대표 이미지:[Pick Q&A] 똘똘한 한 채 누가 많이 올랐나? (청와대 편)
'똘똘한 한 채' 논란 끝에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오늘(8일) 서울 반포 아파트를 처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일반 여론은 물론 여권 내부에서조차 노 실장이 '똘똘한 한 채'를 지켰다는 비난이 폭주하자, 정권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 페이스북
시민단체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경실련')을 중심으로 청와대 고위공직자와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에게 부동산 정책 추진에 진정성이 있는지 따져 묻고 있습니다.

현재 여론의 핵심은, 정부가 발표한 21번의 부동산 대책을 현 정부 핵심인사들도 못 지키거나 안 지키고 있으면서 국민들에게만 강요하고 있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청와대 공직자와 집권 여당 의원들의 '똘똘한 한 채'로 대변되는 재산 보유 현황이 집중 조명되고 있는데요.

오늘 친절한 [Pick Q&A] 에서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청와대 참모들 중 누가 누가 '똘똘한 한 채'를 잘 굴렸는지 알아보겠습니다.

Q.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이 예전부터 '청와대 고위공직자들은 1채를 제외한 주택 처분하라'고 했던 거 같은데?

A. 노 비서실장은 지난해 12월 16일, 정부의 부동산 대책에 발맞춰 청와대 다주택자 참모들에게 주택 처분을 권고했죠. "수도권 내에 2채 이상 보유자들은 1채만 남기고 처분하라"는 지침이었는데요. 경실련 분석 결과 지킨 공직자는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Q. 수도권 다주택자 청와대 참모들 누가 있나?

A. 올해 상반기 공직자 재산공개 내용을 살펴보면 수도권 내 2채 이상 주택을 가진 청와대 공직자는 모두 8명으로, 지난 6월 기준 1인당 평균 주택 가격은 19억여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방까지 확대하면 재산 공개 대상 청와대 참모 64명 중 28%인 18명이 다주택자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청와대 참모 수도권 2주택자 아파트 보유 현황 (자료: 경실련)
Q. 청와대 '집값 상승률 킹' 누구?

A. 아파트값 상승률 1위는 여현호 청와대 국정홍보비서관입니다. 여 비서관은 한겨레신문 기자 출신으로 지난해 1월초 국정홍보비서관으로 취임했는데요.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경기도 과천에 재건축 아파트 분양권과 투기지역으로 묶인 서울 마포구에 아파트를 보유한 여 비서관은 해당 기간 중에 16억 6천여 만원이 올라, 123%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노영민 비서실장에 이어, 여현호 비서관을 포함한 청와대 참모 일부는 정부 시책에 발 맞추기 위해 집을 내놓는 등 매각 절차를 알아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Q. '똘똘한 한 채' 논란 중심에 있던 노영민 비서실장은 왜 표에 없나?

A. 노 비서실장은 서울 반포에 1채, 충북 청주에 1채여서 수도권 내 2주택자는 아닙니다.

부동산 대책에 대한 불만이 들끓던 지난 주, 청와대는 노 비서실장이 반포 아파트를 내놓았다고 했다가 1시간여 만에 반포가 아니라 청주 아파트를 판다고 정정했죠.

지난 주말 청주 아파트 가계약이 이뤄졌다고 알려졌는데요. 이렇게 1주택자가 된 노 실장이 오늘 반포 아파트도 매물로 내놓겠다고 추가 발표하면서 "조만간 무주택자가 될 전망"이라는 보도도 있습니다.

지난 3월 공직자 재산 공개를 보면, 노 실장의 '똘똘한 한 채'로 지목된 반포 아파트는 전용면적 45.72㎡, 5억 9천만 원에 신고돼 있습니다. 실제 매매가는 10억 원대에 형성돼 있다는 게 부동산업계 설명입니다.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재산공개 내역 (자료: 대한민국 전자관보)
다음 편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똘똘한 한 채' 살펴보겠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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