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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영민, 결국 반포 매물로…"국민 눈높이 못 미쳐 송구"

정 총리 "고위공직자 다주택 처분" 권고

<앵커>

서울 반포 아파트를 두고, 청주 아파트를 팔기로 해서 논란이 제기된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국민 눈높이에 미치지 못해 송구스럽다면서, 이달 안에 반포 아파트도 처분하기로 했습니다. 정세균 총리도 다주택 고위공직자에게 집을 팔라고 권고했습니다.

정경윤 기자입니다.

<기자>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이달 안으로 서울 반포의 아파트를 처분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국민 눈높이에 미치지 못했다면서 송구스럽다고 사과했습니다.

노 실장은 지난 2일 청와대 다주택 참모들에게 한 채만 남기고 다 팔라고 재차 권고하면서 자신은 서울 반포와 청주 가운데 청주의 아파트를 팔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자 청와대 비서실장이 똘똘한 한 채를 지키려 한 것이라는 비난 여론이 거세졌고, 김태년 원내대표에 이어 어제(7일) 이낙연 의원까지 여당에서도 공개 압박이 이어지자 오늘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입장을 내놓은 겁니다.

노 실장은 지난 5일 청주 아파트는 매매가 이뤄졌다면서, 당시 청주 아파트를 팔기로 한 것은 서울 아파트에는 가족이 실거주하는 반면 청주 아파트는 수년간 비어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번 일을 계기로 앞으로 자신을 돌아보고 엄격히 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도 오늘 다주택 고위 공직자들에게 하루빨리 집을 매각하라고 주문했습니다.

정 총리는 최근 부동산 문제로 여론이 좋지 않다면서 시간이 흐른다고 해서 금방 지나갈 상황이 아니라고 질책했습니다.

또 고위 공직자들의 솔선수범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국민의 요구에 민감하게 반응해 답을 내놔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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