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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홍색으로 물든 알프스 빙하…"해빙 가속 우려돼"

알프스 산맥에 쌓인 눈이 분홍색으로 변했습니다.

보기에는 그저 신기하고 예쁠 수도 있지만, 과학계에서는 분홍색 눈이 지구 온난화의 징후라고 하는데요.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는 '분홍색 알프스'입니다.

이탈리아 북부 인근 알프스산맥의 프레세나 빙하입니다.

원래는 하얗던 곳이 보시는 것처럼 솜사탕 같은 연한 분홍색으로 변했는데요.

이탈리아 과학계는 김이나 우뭇가사리 같은 조류의 출현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 조류들이 어떻게 생겼는지는 아직 논쟁거리지만 이 조류로 빙하는 더 빨리 녹는다고 합니다.

원래 빙하는 태양 복사열의 80%를 대기로 반사하는데 이런 조류가 나타나면 빙하가 거무스름하게 변색되면서 하얄 때 보다 열을 더 많이 흡수하고 그래서 더 빨리 녹아버립니다.

조류로 검게 변한 그린란드의 '다크존'에서도 이런 비슷한 현상은 관찰되고 있는데요.

전문가들은 알프스를 찾는 등산객과 이곳에 들어선 스키 리프트 등이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누리꾼들은 "자연이 원래 모습을 잃는 건 무서운 거죠. 겁이 납니다ㅠㅠ"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차근차근 환경 보호 시작해봅시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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