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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진이 건강해야"…대규모 한방 제품 기탁한 업체

<앵커>

코로나 방역 일선의 의료진을 응원하는 색다른 기부 물품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서쌍교 기자입니다.

<기자>

장기간의 코로나 사태로 건강과 면역력 강화에 관심이 높습니다.

전통 한방 식품 업체가 의료진이 건강해야 코로나19와의 전쟁에서 이길 수 있다며 한방 건강 제품을 전달했습니다.

구리 시청 로비에 뜻밖의 물품이 대량으로 쌓였습니다.

한방 계통의 식품 제조 업체가 보내온 1천600만 원 상당의 건강 증진 제품 150여 상자입니다.

업체 대표와 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조촐하지만 마음이 따뜻해지는 전달식이 열렸습니다.

업체 대표는 방역에 헌신하는 의료진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려는 취지라고 설명했습니다.

[오기상/(주)한제원 부대표 : 고생하시는 의료진과 거기(방역)에 종사하고 계신 공무원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 싶어서 기부하게 됐습니다.]

업체는 전통적인 한약 제조 방식의 깐깐한 기술과 설비로 해당 제품을 생산한다고 설명합니다.

지난 3월 대구에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릴 때에도 경옥고 같은 한방 제품 400상자를 전달했습니다.

구리시는 해당 제품은 기부자의 뜻에 따라 보건소와 대학병원 선별진료소에 전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언제 끝날지 모르는 방역현장에서 지쳐가는 의료진의 사기를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환영했습니다.

[안승남/구리시장 : 이렇게 의료진들을 위해서 면역력을 높일 수 있는 한약방을 기증해 주시는 사례는 사실 처음입니다.]

구리시에는 지난 2월부터 지금까지 코로나19 방역을 지원하고 응원하는 각계각층의 후원금과 물품이 62차례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로 응원하는 마음과 물품이 쌓여 갈수록 코로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는 믿음은 더욱 굳건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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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대교와 가양대교 사이 한강 변 7.1km 구간에 대대적인 지뢰 수색 작업이 벌어집니다.

고양시는 지난 4일 발생한 김포대교 인근 폭발사고와 관련해 군부대와 함께 지뢰 수색작업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1차 수색 구간은 행주 외동 폭파지점 인근에서 상류로 대덕 생태공원과 행주 역사공원까지로, 현재 이 구간은 통제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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