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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강해진 바이러스가 돌고 있다…국내 코로나 상황

<앵커>

수도권과 광주, 대전에서 집단감염 여파가 이어지며 코로나19 확진자는 어제(6일) 또 44명 늘었습니다. 보건당국의 조사 결과 최근 국내 유행을 일으키고 있는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변이를 일으켜서 전파력이 강해진 GH형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형래 기자입니다.

<기자>

보건당국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어제 하루 44명 늘며 누적 확진자가 1만 3천181명이 됐다고 밝혔습니다.

신규 확진자 중 지역 발생 사례는 20명, 해외 유입은 24명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해외 유입 24명 가운데 16명은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8명은 입국한 뒤 거주지나 시설에서 자가격리 도중 확진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울 3명, 경기 7명, 인천 2명으로 수도권에서 모두 12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고, 집단감염 여파가 이어지고 있는 광주와 대전에서 각각 6명과 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보건당국은 국내 바이러스 526건의 유전자 염기서열을 분석한 결과, 초기 우한 입국자나 신천지 대구교회 집단감염 때와는 달리 이태원 집단감염 이후로는 G형의 일종인 GH형 바이러스가 계속 검출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수도권과 대전, 광주의 유행 역시 모두 GH형이 원인입니다.

[정은경/질병관리본부장 : 3~4월에 유럽이나 미국이나 해외에서 굉장히 많은 입국자들이 있었고, 그때 유입됐던 바이러스들이 최근의 유행을 주도하고 있다고 (해석됩니다.)]

G형 바이러스는 바이러스와 사람 세포 간 연결고리 역할을 하는 스파이크 단백질에 변이가 일어난 형태로, 세포 증식이 더 잘되고 전파력도 높은 것으로 알려져 방역당국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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