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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고 최숙현 선수 사건 철저 조사…유사 사례 살펴야"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사회적 공분을 일으키고 있는 고 최숙현 선수 사건과 관련해, 선수에 대한 가혹행위와 폭행은 어떤 말로도 정당화할 수 없는 구시대의 유산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 사건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거듭 당부하는 한편, 유사 사례가 더 있는지도 함께 확인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전병남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먼저 고 최숙현 선수의 죽음이 안타깝고 가슴 아프다며, 위로의 말을 전했습니다.

선수에 대한 가혹행위와 폭행은 어떤 말로도 정당화할 수 없는 구시대의 유산이라고 강조한 문 대통령은 체육계가 후진적 행태를 벗어날 것을 강력히 요구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체육계는 관행적으로 이어져 온 낡고 후진적인 행태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철저한 조사를 통해 합당한 처벌과 책임이 뒤따라야 합니다.]

구조적 문제에 대한 해결과 유사 사례에 대한 추가 확인도 주문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피해자가 경찰과 협회·대한체육회·경주시청 등을 찾았으나 어디에서도 제대로 된 도움을 받을 수 없었다는 것도 그것이 사실이라면,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입니다.]

민주노총의 막판 불참으로 최종 합의에 실패한 노사정 협약에 대해서는 대단히 아쉽다면서도, 노사정 대표자들이 논의 끝에 잠정 합의를 이룬 것은 의미 있는 진전이자 적지 않은 성과라고 평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잠정 합의 내용을 경사노위에서 이어받아 사회적 합의로 완성할 것을 당부하면서, 동시에 정부는 합의 내용을 최대한 이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국무회의에서는 해고자와 실업자의 노조 가입 허용 등이 담긴 국제노동기구, ILO 핵심협약 비준안 3건을 심의·의결해 국회에 다시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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