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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규슈 폭우 피해 급증…사망·실종 60명, 130만 명에 대피 지시

일본 규슈 폭우 피해 급증…사망·실종 60명, 130만 명에 대피 지시
일본 규슈 지역에 지난 4일부터 쏟아진 폭우로 인한 인명 피해가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일본 NHK방송은 기록적 폭우로 하천 범람과 산사태가 잇따랐던 규슈 중서부 구마모토현에서 49명이 사망하고, 11명이 실종됐다고 보도했습니다.

NHK방송은 또 경찰과 소방대원, 자위대가 실종자 수색 작업을 계속 진행 중이라며, 구마모토현 내 수십 개 지역에서 주민들이 여전히 고립된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앞서 당국은 어젯밤 8시 현재 규슈 지역 주민 130만 명에게 대피 지시를 발령한 상태입니다.

규수 지역에서는 또 가마모토현에서 3천7백여 가구, 오이타현에서 1천9백여 가구에 전력 공급이 중단된 것을 비롯해 곳곳에서 집중 호우로 인한 침수와 정전 피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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