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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코로나19 재확산에 '경제 재개' 되돌리는 조치 잇따라

미국, 코로나19 재확산에 '경제 재개' 되돌리는 조치 잇따라
미국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경제활동 재개 조치를 되돌리는 지방자치단체들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코로나19의 미국 내 새로운 확산지로 떠오른 플로리다주의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는 식당과 체육관을 문 닫기로 했습니다.

마이애미-데이드카운티의 조치는 플로리다주에서 사흘 연속 1만 명이 넘는 신규 코로나19 환자가 나오는 등 코로나19가 확산하는데도 주지사가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는 가운데 나온 것입니다.

플로리다주에서는 지난 4일 하루 1만 1천458명의 신규 환자가 나오며 지난 4월 중순 뉴욕주가 세운 일일 신규 환자 최고기록 1만 1천434명을 앞질렀습니다.

플로리다주의 누적 코로나19 환자는 2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코로나19의 재확산 사태를 맞이하면서 너무 일찍 경제 재개에 나섰다는 지적도 지역의 선출직 지도자들한테서 나오고 있습니다.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프랜시스 수아레즈 시장은 "우리가 (경제를) 재개했을 때 사람들이 마치 코로나19가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어울리기 시작했다는 데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텍사스주의 리나 히댈고 해리스카운티장은 "너무 일찍, 너무 많이" 문을 열었다며 "희망적인 사고는 좋은 경제 정책도, 좋은 보건 정책도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케이트 가예고 시장도 "우리는 너무 일찍 문을 열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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