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북한 노동수용소 기관 2곳 등 인권 학대 가해자 제재

영국 정부가 북한 강제노동수용소 관련 기관 2곳에 대한 제재를 발표했습니다.

BBC 방송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지난 1월 말 브렉시트 이후 처음으로 인권 학대 등을 자행한 개인과 기관에 대한 제재 조치를 내놨습니다.

이번에 영국 정부의 독자 제재 대상엔 강제노동과 고문, 살인 등이 벌어진 북한의 강제노동수용소 관련 2곳이 포함됐습니다.

카슈끄지 살해에 연루된 사우디아라비아인 20명, 마그니츠키의 의문사에 연루된 러시아인 25명, '로힝야학살'에 개입한 2명의 미얀마 장군 등 47명의 개인도 제재 명단에 올랐습니다.

명단에 오른 이들은 영국 내 자산이 동결되고, 입국이 금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