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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도망가고, 울고…코로나 검사 앞둔 초등생들의 '고난'

도망가고, 울고…코로나 검사 앞둔 초등생들의 '고난' (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 검사를 앞둔 초등학생들의 모습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지난 4일 서울 중랑구 묵현초등학교에서 5학년 학생 1명이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뒤, 어제(5일) 묵현초에 마련된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학생들이 검사를 받았습니다.

도망가고, 울고…코로나 검사 앞둔 초등생들의 '고난' (사진=연합뉴스)
도망가고, 울고…코로나 검사 앞둔 초등생들의 '고난' (사진=연합뉴스)

아이들은 갑자기 눈앞에 들이닥친 코로나19 공포에 초조한 모습을 보였는데요, 한 아이는 자신의 차례를 앞두고 당황한 듯 계단에 주저앉았습니다. 이에 방호복을 입은 의료진들은 순서를 재촉하는 대신, 아이에게 다가가 따뜻하게 안아줬습니다. 덕분에 아이도 응원에 힘입어 씩씩하게 검사를 마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도망가고, 울고…코로나 검사 앞둔 초등생들의 '고난' (사진=연합뉴스)
도망가고, 울고…코로나 검사 앞둔 초등생들의 '고난' (사진=연합뉴스)

의료진 바로 앞에서 줄행랑을 친 아이도 있었습니다. 가까스로 아이를 데려온 보호자는 아이가 다시 도망치지 않게 붙잡으려고 안간힘을 써야 했습니다.

도망가고, 울고…코로나 검사 앞둔 초등생들의 '고난' (사진=연합뉴스)
도망가고, 울고…코로나 검사 앞둔 초등생들의 '고난' (사진=연합뉴스)

이외에도 머리를 쥐어뜯는 아이, 두 손을 꼭 맞잡고 친구들의 검사 과정을 지켜보는 아이, 이런 아이들의 모습을 걱정스럽게 쳐다보는 학부모들까지 현장에는 긴장과 초조함이 가득했습니다.

다행히 중랑구청에 따르면, 묵현초 임시 선별진료소와 중랑구 보건소에서 전체 학년 및 교직원 등 608명에 대해 실시한 검체 채취 결과 검사자 전원이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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