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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턴, 北 발끈 '리비아 모델' 재차 옹호…트럼프엔 "역사 배워야"

볼턴, 北 발끈 '리비아 모델' 재차 옹호…트럼프엔 "역사 배워야"
존 볼턴 전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북한 비핵화 방식으로 리비아 모델을 옹호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을 비난했습니다.

볼턴 전 보좌관은 CBS방송의 '페이스 더 네이션'과 인터뷰에서 진행자가 리비아 모델이 옳다고 한 과거 자신의 출연 관련 입장을 묻자, 기존 입장을 고수하겠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선 역사를 더 배워야 한다는 식으로 꼬집었습니다.

볼턴 전 보좌관은 "언젠가 대통령은 역사를 좀 배울 것이고 그는 그것에 대해 더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볼턴은 "무아마르 카다피로부터 리비아의 핵무기 프로그램을 포기하겠다는 명확한 전략적 결단을 받았다"며 "우리는 북한으로부터 그것을 결코 얻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카다피 정권이 (핵포기) 7∼8년 뒤 아랍의 봄 사태로 전복되리라고는 2003, 2004년에는 아무도 예측하지 못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볼턴은 2018년 4월 말 폭스뉴스 및 CBS의 페이스 더 네이션에 출연해 북한 비핵화와 관련해 리비아 모델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리비아 모델은 '선 비핵화, 후 보상'을 뼈대로 한 비핵화 방식으로, 볼턴이 북한에 적용하려 했던 형태입니다.

북한은 리비아 모델에 극도의 거부감을 보이며 '행동 대 행동'이라는 단계적 해법을 요구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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