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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내일 국회로"…김태년 "국조 · 특검은 불가"

<앵커>

미래통합당이 오늘(5일) 국회로 돌아가겠다고 선언을 했습니다. 그런데 당장 내일 어떤 회의를 할지 일정도 합의를 못할 정도로 생각이 여전히 극과 극입니다. 저희가 그래서 대화를 어떻게 풀어갈건지 오늘 내일 이틀동안 논의를 끌고 가야 되는 여야의 원내대표들을 차례로 만나서 물어보기로 했습니다.

오늘은 먼저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를 김용태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오늘 인터뷰는 여당 단독으로 그젯밤 3차 추경안을 통과시킨 국회의사당에서 이뤄졌습니다.

[김태년/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3차 추경안 여당 단독 처리에 대해?) 우리 기업도 지켜야 하고 일자리도 지키고, 또 새로 만들어야 하고요. 이런 절박한 마음으로 집권 여당의 책임을 다하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법무부장관, 검찰총장 갈등에 대해서는 역시 추미애 장관 손을 들어줬지만 윤석열 총장 거취 문제에는 말을 아꼈습니다.

[김태년/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대통령도 그렇게 생각할 것이고 저도 (윤석열 총장) 거취와 관련해서 이야기 안 하려고 합니다.]

보유세 강화 등 부동산 관련 입법도 7월 국회 중점 과제입니다.

[김태년/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12·16, 그다음 6·17 대책 때 나왔던 것보다는 조금이라도 더 강화된 조치가 취해질 겁니다.]

청와대가 되레 강남불패 신호를 준 것이라는 비판이 나온 데 대해서는 아쉬움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김태년/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특히 청와대 노영민 실장이 '반포 집을 팔겠다'고 했다가 아니다, '청주집을 팔 것이다' 하면서 여러 뒷말이 나왔는데, 어떻게 보셨습니까.) (청와대 발표가 잘못됐다고 하지만) 지금 부동산 관련해서 우리 국민들이 워낙 민감하게 생각하고 계시기 때문에, 국민 눈높이에서 보면 여러 가지 비판을 받을 소지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통합당이 국회 복귀를 선언하며 주장한 윤미향 의원 관련 국정조사나 이른바 검언유착 사건 특검은 '수용불가'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김태년/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그거 다 국정조사 요건에 해당되지 않습니다. (특검도 마찬가지인가요?)그렇습니다.]

다만 상임위원장을 독식한 현재 원구성을 바꿀 가능성은 열어놓았습니다.

[김태년/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등원하고 나면 많은 대화가 있을 걸로 보여집니다. (아예 문을 닫은 것은 아니다. 이렇게 해석해도 될까요?)네.]

불도저라는 별명은 절반만 마음에 든다는 김 원내대표.

[김태년/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불도저라고 하는 게 아주 어려운 일들을 해내는 도구잖아요.]

협상 파트너인 주호영 원내대표에 대해서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김태년/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당신?]

야당의 반대를 뚫고 공수처를 출범시키기 위해 법을 바꿀 수도 있냐는 질문에는 아직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진호·정상보, 영상편집 : 이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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