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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마주앉을 필요 없다"…북미회담 가능성 일축

<앵커>

최근에 문재인 대통령부터 미국 대선 전에 북미 정상회담을 해야 된다 이런 이야기가 있었는데 북한이 오늘(4일) 싫다, 대화할 생각이 없다는 답을 내놨습니다.

반대로 미국에 힘으로 맞설 모종의 계획을 세우고 있다는 식의 성명을 내놨는데, 먼저 이 성명 내용, 안정식 북한전문기자가 정리를 했습니다.

<기자>

북한 대미 외교의 사령탑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은 북한 의사와 관계없이 북미정상회담 가능성이 논의되는 데 대해 불쾌감을 표시했습니다.

북한이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전혀 생각하지 않고 미국 대통령 선거 전 북미정상회담설이 나오고 있다며 아연함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북한과 판을 새롭게 찔 의지가 없는 미국이 어떤 태도를 취할 지는 만나보지 않아도 뻔하다며 미국과 마주앉을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국내 정치 일정에 따라 북한 정책이 변경되는 일도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수용할 만한 양보안을 미국이 가져오지 않는 한 미국 대선 전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에 도움을 주기 위한 북미정상회담은 하지 않겠다는 뜻입니다.

북한이 이런 담화를 미국 독립기념일인 오늘 발표한 것도 이벤트성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거부감을 드러낸 것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북한은 그러면서 미국의 장기적인 위협을 관리하기 위한 구체적인 전략적 계산표를 짜놓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군사 위협에 대응하는 새로운 ICBM이나 SLBM 발사를 계획하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영상편집 : 이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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