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럼프 지지자 7천여 명, 마스크 없이 '다닥다닥'

김수형 기자 sean@sbs.co.kr

작성 2020.07.04 21:06 수정 2020.07.05 01:59 조회수
프린트기사본문프린트하기 글자 크기
<앵커>

미국은 하루 확진자가 5만 명이 나오는 상황인데 트럼프 대통령이 불꽃놀이에 대규모 유세까지 강행했습니다. 심지어 7천 명 넘는 사람들이 모였지만 대부분이 마스크를 쓰지 않았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수형 특파원입니다.

<기자>

전투기 편대와 대통령 전용기가 상공을 가르고 밤에는 화려한 불꽃놀이가 펼쳐집니다.

미국 대통령들의 얼굴이 새겨진 것으로 유명한 러시모어 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대규모 유세를 강행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러시모어 산은 우리 조상들과 자유에 대한 영원한 찬사가 될 것입니다.]

현장에 모인 7천5백 명의 지지자들은 어깨가 닿을 정도로 다닥다닥 붙어앉았지만 마스크를 쓴 사람을 찾기는 어려웠습니다.

미국의 코로나19 확산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하루 5만 7천5백 명 감염이 확인됐는데 사흘 연속 5만 명을 넘었습니다.

대통령 주변에서도 벌써 세 번째 코로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번에는 장남 트럼프 주니어의 여자친구가 유세장까지 왔다가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되면서 격리됐습니다.

내일(5일)은 워싱턴DC에서 사상 최대 규모의 불꽃놀이가 열립니다.

해마다 워싱턴DC에는 독립기념일 불꽃놀이를 구경하기 위해 수십만 명의 사람들이 몰립니다.

벌써부터 행사장 정리를 위해 이렇게 철조망이 곳곳에 설치됐고 주요 도로에 대한 통제도 시작됐습니다.

보건 당국자들의 방역 지침을 트럼프 대통령이 앞장서 무시하는 행태를 거듭하면서 미국의 코로나 위기는 더 심각해질 거라는 비관론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오정식, 영상편집 : 김종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