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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지지자들 마스크 없이 다닥다닥…청개구리 행보

김수형 기자 sean@sbs.co.kr

작성 2020.07.04 12:13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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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5만 명 넘게 쏟아져 나오면서 미국은 코로나 비상이 걸렸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방역과 정반대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4일)은 7천5백 명을 모아놓고 대규모 유세를 강행했고, 내일도 수십만 명이 모이는 불꽃놀이를 한다고 합니다.

워싱턴에서 김수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워싱턴, 링컨 대통령을 비롯해 역대 미국 대통령 4명의 얼굴이 새겨진 사우스다코타주의 러시모어 산입니다.

전투기 편대는 물론 대통령 전용기도 상공을 가르며 독립기념일 기념 비행을 합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환상적인 밤이 될 것입니다. 경제는 아주 좋습니다. 일자리는 우리나라 역사에서 가장 많아졌습니다.]

트럼프 지지자 7천5백 명이 어깨가 닿을 정도로 다닥다닥 붙어 앉았지만, 마스크를 쓴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노엠/사우스다코타 주지사 : (지난달 29일) 이 나라에서 누리고 있는 자유를 즐기고 기념하려는 사람들에게 사회적 거리 두기를 요청하지 않을 것입니다.]

미국 남부를 중심으로 하루에만 5만 명이 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상당수 지역 정부는 불꽃놀이 행사를 취소했습니다.

하지만 내일 워싱턴DC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로 수십만 명을 모아놓고 사상 최대 규모의 독립기념일 불꽃놀이가 열릴 예정입니다.

보건 당국자들의 방역 지침을 앞장서 무시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청개구리 행보가 이어지면서 미국이 과연 코로나 위기를 제대로 극복할 수 있을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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