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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메양, '3년·주급 3억 7천만원' 아스날에 재계약 조건 제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날의 '특급 골잡이' 피에르 에므리크 오바메양(31)이 '3년 계약+주급 25만 파운드'의 재계약 조건을 제시했습니다.

축구전문 매체 ESPN FC는 "계약 종료를 1년 앞둔 오바메양이 아스날 잔류 의사를 밝히고 재계약 협상을 하고 있다"라며 "아스날은 아직 여름 이적 시장의 예산 규모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지만 오바메양을 반드시 잡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오바메양이 내건 재계약 조건은 3년 계약 연장에 주급 25만 파운드, 약 3억 7,300만 원입니다.

2018년 1월 독일 도르트문트를 떠나 아스날에 입단한 오바메양은 '특급 골잡이'로서 명성을 이어갔습니다.

그는 프랑스 리그1 생테티엔에서 뛰던 2011-2012시즌부터 이번 시즌까지 무려 9시즌 연속 두자릿수 득점의 활약을 펼치고 있습니다.

도르트문트에서 2016-2017시즌 분데스리가 득점왕(31골)을 차지했던 그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무함마드 살라흐, 사디오 마네(이상 리버풀)와 함께 나란히 22골을 넣어 공동 득점왕에 올랐고, 이번 시즌에도 제이미 바디(레스터시티)와 함께 나란히 19골로 득점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특히 오바메양은 지난 2일 노리치시티전에서 2골을 터트려 아스날 역사상 최단 경기 프리미어리그 개인 통산 50골(79경기 51골)을 돌파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아스날 잔류를 선언한 오바메양은 이미 나이가 31살이 된 상황에서 이번 계약이 축구 인생의 '마지막 빅딜'이라고 생각하고 협상에 나섰습니다.

아스날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오바메양과 이야기를 나눌 때마다 그는 아스날에 있는 게 행복하다고 이야기한다"라며 "오바메양은 아스날에 정착을 잘했고, 가족들도 행복해한다. 오랫동안 함께 하기를 희망한다"고 재계약을 낙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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