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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천여 명 앞 성대한 불꽃놀이" 트럼프 청개구리 행보

"7천여 명 앞 성대한 불꽃놀이" 트럼프 청개구리 행보

트럼프, 대규모 유세 강행

김수형 기자 sean@sbs.co.kr

작성 2020.07.04 07:25 수정 2020.07.04 08:11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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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 하루 5만 명 넘는 코로나19 환자가 쏟아지고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정반대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수천 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유세는 약과이고, 수십만 명이 모이는 불꽃놀이도 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워싱턴에서 김수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워싱턴, 링컨 대통령을 비롯해 역대 미국 대통령 4명의 얼굴이 새겨진 사우스다코타주의 러시모어 산입니다.

산 아래에 대규모 무대 설치 공사가 한창입니다.

성대한 불꽃놀이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 유세가 예정돼 있기 때문입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지난 2일) : (러시모어 유세에서는) 사람들이 본 적 없는 불꽃놀이가 펼쳐질 예정입니다.]

행사에는 7천5백 명의 인파가 모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규모 인원이 모이는 행사지만, 사회적 거리 두기나 마스크 착용을 강제하지는 않을 계획입니다.

[노엠/사우스다코타 주지사(지난달 29일) : 이 나라에서 누리고 있는 자유를 즐기고 기념하려는 사람들에게 사회적 거리 두기를 요청하지 않을 것입니다.]

미국 남부를 중심으로 하루에만 5만 명이 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상당수 지역 정부는 불꽃놀이 행사를 취소했습니다.

하지만 내일 워싱턴DC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로 수십만 명을 모아놓고 사상 최대 규모의 독립기념일 불꽃놀이가 열릴 예정입니다.

보건 당국자들의 방역 지침을 앞장서 무시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청개구리 행보가 이어지면서 미국이 과연 코로나 위기를 제대로 극복할 수 있을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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