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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 위기 2급 '쌍꼬리부전나비' 남산공원에 15년째 서식

멸종 위기 2급 '쌍꼬리부전나비' 남산공원에 15년째 서식
서울시 중부공원녹지사업소는 7월 기준으로 남산공원 일대에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쌍꼬리부전나비'가 서식함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쌍꼬리부전나비의 남산 서식은 2006년에 처음으로 확인됐습니다.

시 관계자는 "15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쌍꼬리부전나비'가 남산공원에 여전히 터를 잡고 살아가고 있다는 것이 확인되면서 남산이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생물의 서식환경을 안정적으로 충족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쌍꼬리부전나비는 우리나라 서울·경기 등 대전 이북 지역에서 주로 관찰되며, 6월 중순에서 7월 초순까지 출현합니다.

서울시 설명에 따르면 쌍꼬리부전나비가 터를 잡고 살아가기 위해서는 먹이식물인 꽃뿐만 아니라 고목과 공생 개미(마쓰무라꼬리치레개미)의 존재 여부가 매우 중요합니다.

'쌍꼬리부전나비'는 소나무와 벚나무 등 고목에 알을 낳는데, 이 고목에 둥지를 틀고 사는 개미(마쓰무라꼬리치레개미)가 나비의 애벌레를 돌봅니다.

이 때문에 쌍꼬리부전나비가 서식하려면 오래된 소나무와 벚나무 그리고 마쓰무라꼬리치레개미의 존재까지 여러 조건이 맞아야 한다는 게 시의 설명입니다.

(사진=촬영 서울시 중부공원녹지사업소 김지석/서울시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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