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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e뉴스] 고 최숙현 선수, 금전 요구도 받았나…꼬리 문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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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혹행위에 시달리다 극단적인 선택을 한 고 최숙현 선수가 순위에 올랐습니다. 팀 닥터와 감독의 폭언과 폭력에 시달린 것은 물론 금전을 요구받았다는 의혹까지 나왔습니다.

최 씨는 팀 닥터가 2015년과 2016년 뉴질랜드 합숙 훈련에 갈 때 정확한 용도를 밝히지 않고 돈을 요구했다며 2019년에 두 달 동안 뉴질랜드 전지훈련 기간에는 심리치료비 등 명목으로 130만 원을 요구해 받아가기도 했다고 밝혔습니다.

최 씨와 최 씨 가족 명의 통장에서 팀 닥터에게 이체한 금액은 모두 1천500여만 원입니다. 선배 선수도 구체적이지 않은 경비를 이유로 내세우며 자신의 계좌에 입금하라고 요구했습니다.

고참 선수의 개인 통장을 팀의 경비 통장으로 썼다는 주장도 있지만, 이 선수는 사용처에 대해 최 씨와 유족에게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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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재도 순위에 올랐습니다. 화성 연쇄살인사건 재수사에 나선 경찰은 이춘재가 1986년부터 1991년까지 14명의 여성을 살해하고 9명을 성폭행한 것으로 최종 결론 냈습니다.

하지만 이춘재를 처벌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마지막 연쇄살인의 공소시효가 2006년 만료됐기 때문입니다. 수사진의 책임도 가볍지 않습니다.

화성 8차 사건 당시 범인으로 지목된 윤 모 씨를 고문해 거짓 자백을 받아내고 이춘재에게 살해당한 초등학생의 유골을 땅에 묻어 사건을 덮으려 했던 경찰의 불법 행위도 드러났지만 이 역시 공소시효가 끝나 처벌할 수 없습니다.

경찰은 무리한 수사로 인해 손해를 입은 모든 사람들에게 사죄드린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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