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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포 말고 청주 집 판다" 노영민마저 '똘똘한 한 채'

"반포 말고 청주 집 판다" 노영민마저 '똘똘한 한 채'

정경윤 기자 rousily@sbs.co.kr

작성 2020.07.03 07:11 수정 2020.07.03 08:36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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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집이 여러 채인 청와대 참모는 한 채만 남기고 다 팔라고 지난해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권고한 적 있는데 어제(2일) 노 실장이 다시 한번 집 매각을 권고하면서 본인은 가진 집 두 채 가운데 서울 반포아파트를 내놨다고 했다가 다시 청주 아파트를 내놨다고 말을 바꿨습니다. 이러다 청와대 비서실장까지 서울 강남에 똘똘한 한 채를 남긴다는 말이 나옵니다.

정경윤 기자입니다.

<기자>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은 두 채 이상 주택을 보유한 청와대 비서관급 이상 참모들에게 법적으로 불가능한 경우가 아니면 이달 중으로 한 채만 남기고 다 팔라고 강하게 권고했습니다.

대상자 12명 가운데 이번에는 노 실장 본인도 포함됩니다.

현 정부 부동산 정책을 놓고 최근 논란이 가열되고 대통령도 직접 챙기는 분위기 속에 "국민의 눈높이에 맞아야 하고, 이제는 우리가 솔선수범 해야 한다"며 대상을 넓혀 재권고에 나선 것입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런 내용을 전하면서 노 실장이 서울 반포의 아파트를 팔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약 50분 뒤 반포가 아니라 이미 청주의 아파트를 매물로 내놨다고 정정했습니다.

옛 지역구에 있는 청주 아파트는 전용면적 134㎡로 3억 원 안팎에 시가가 형성돼 있지만, 45㎡인 반포 아파트 매물의 호가는 11억 원대입니다.

[부동산 중개업자 : (거래는) 10억까지 했어. 방 2개, 거실 없는 거… (매물은) 11억대까지 나왔어요.]

"청와대 비서실장이 서울 강남의 '똘똘한 한 채'를 남긴다"는 말이 나오는 상황.

'노영민식 솔선수범'이 부동산 정책 집행에 외려 부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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