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이 파프리카 야식을 선보였다.
2일 방송된 SBS '맛남의 광장'에서는 야식 당번 백종원이 철원 파프리카를 활용한 야식을 선사했다.
이날 방송에서 파프리카 요리연구를 마친 농벤져스는 휴식시간을 맞이했다. 농벤져스는 화투와 탁구에 이어 야식을 건 '젠가 게임'을 했다.
앙상한 젠가를 맞이한 백종원은 "라면 먹게 생겼다"라며 이에 집중했다.
백종원의 손길에 젠가가 휘청이자, 양세형은 "도와주는 거 하나도 없다. 저희는 다 쉬고 TV 봐도 되고, 한 명만 요리하는 거다. 설거지까지 다 해야 한다, 다음 날 일어나서. 그리고 5만 원씩 줘야 한다"라며 약을 올렸다.
결국 쓰러진 젠가에 백종원이 야식 조리를 담당했다. 김동준은 주방의 백종원을 두고 "선생님 맥주 한잔 드신다"라며 웃음을 터트렸다.
백종원은 홀로 맥주를 마시며 "그거 하면서 기를 빼앗겼다. 젠가가 (차례) 나한테 안 올 것 같았는데 몇 바퀴를 온다"라며 재료를 준비했다.
백종원은 철원 파프리카를 활용해 오징어 초무침과 로메스코 소스를 만들었다. 지켜보던 양세형은 "믹서기에 갈면 소스 완성인가. 원래 요리하면 '아 이런 맛이겠거니' 하는데 이건 아무것도 모르겠다"라며 거들었다.
완성 요리를 두고 농벤져스는 감탄사를 연발했다.
양세형은 로메스코 소스를 두고 "구워서 파프리카 향은 날아갔고 단맛 난다. 부드럽고 담백하고 고소하다. 소금으로 간한 게 땡이다"라며 호평했다. 백종원은 "애들 간식이다. 간단하다. 안 어렵다"라고 설명했다.
김희철도 오징어 초무침을 향해 "집에서 골뱅이 넣어서 먹어도 된다"라며 호평과 함께 활용법을 전했다.
한편 이날 방송은 철원의 두 번째 맛남이로 우유를 소개했다.
낙농가는 "우유가 안 팔리면 양을 줄여야 한다. 그러면 강제 도축을 해야 한다. 여기서 도축을 더하면 낙농 자체를 못한다"라고 전했다. 백종원은 "수입해서 먹어야 하는 일이 생긴다. 방법을 찾고 홍보하겠다"라고 덧붙였다.
(SBS funE 김지수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