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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적 폭우의 선물…설악산 토왕성·대승폭포 물줄기 장관

기록적 폭우의 선물…설악산 토왕성·대승폭포 물줄기 장관
▲ 기록적 폭우에 장관 이루는 토왕성폭포

최근 강원 산지와 영동지역에 내린 기록적 폭우에 설악산국립공원 내 폭포의 물줄기가 거세져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는 최근 내린 많은 비로 장관을 이루고 있는 토왕성폭포와 대승폭포의 모습을 2일 공개했습니다.

상단 150m, 중단 80m, 하단 90m 등 총 320m로 이뤄진 토왕성폭포는 명승 제96호로 국내 폭포 가운데 최장입니다.

다만, 폭포 위에서 물을 많이 담지 못해 여름철 비가 많이 내린 뒤 2∼3일만 폭포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토왕성폭포에서 흐르는 물은 토왕골을 이루며 비룡폭포, 육담폭포를 거쳐 속초시 상수원인 쌍천으로 합류합니다.

세차게 흐르는 대승폭포

대승폭포는 명승 제97호로 금강산의 구룡폭포, 개성의 박연폭포와 함께 대한민국 3대 폭포로 알려져 있습니다.

높이 약 88m에서 떨어지는 물줄기는 수려한 경관을 보여줍니다.

김한수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 과장은 "토왕성·대승폭포는 규모가 큰 대신 수량이 부족하면 그 웅장한 모습을 보기 힘들다" 며 "모든 국민에게 설악산 내 폭포의 멋을 느끼게 하고자 영상을 제공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30일에는 강릉 250㎜, 속초 214.6㎜, 북강릉 217㎜, 대관령 130.7㎜ 등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이 중 강릉과 속초는 1911년 기상관측 이래 6월 하루 최다 강수량을 기록했습니다.

(사진=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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