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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쓰고 버리는 택배용 아이스팩…'재사용' 나선다

<앵커>

오늘(2일)은 경기도가 한번 쓰고 버려지는 택배용 아이스팩을 반복해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내용을 중심으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수원지국에서 한주한 기자입니다.

<기자>

배달 문화가 확산하고 신선식품 택배가 증가하면서 아이스팩 사용이 늘고 있는데요, 이 아이스팩은 7~8회 반복해 사용할 수 있는데도 대부분 한 번 쓰고 버려집니다.

[최순림/수원시 행궁동 : 버릴 때가 마땅치 않아서 모아 놨다고 개수가 많아질수록 부담스럽더라고요. 어떻게 할 수 없어서 쓰레기 봉지에 버렸어요.]

경기도가 사용한 아이스팩을 모아 전통시장이나 대형마트에 전달해 재사용을 유도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아파트 단지 등에 아이스팩 수거함을 설치할 계획인데요, 수거함도 폐기된 현수막을 재활용해 만들기로 했습니다.

폐 현수막을 곱게 갈아 압착한 뒤 상자 모양으로 조립한 제품입니다.

[서진석/경기도 자원재활용팀장 : 아이스팩뿐만 아니라 폐 현수막 같은 버려지는 폐자원을 다시 유가성의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폐기물 양도 줄일 수 있습니다.]

경기도는 재활용 아이스팩 수거함 160개를 만들어 수원과 화성, 용인 등 6개 시에 배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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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심장충격기를 의무 설치한 건물 3곳 중 1곳은 작동이 불량한 것으로 경기도 시민감사관들이 확인했습니다.

자동심장충격기는 심정지 환자가 발생했을 때 구급차가 도착하기 전까지 응급 처치할 수 있는 장비입니다.

경기도 시민감사관들은 479곳의 2천142대를 조사했는데, 32%인 155곳에서 761대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문영희/경기도 시민감사관 : 가장 문제가 됐던 부분은 (보관) 위치입니다. 경비실 안에, 수납장 안에, 심지어는 열쇠로 잠가서… 심정지는 10분 이내에 이 기계를 사용할 수 있어야 하는데 그런 시간을 허비하게 되는 것이죠.]

배터리 유효기간이 지났거나 관리자를 표시하지 않는 등 경미한 위반사항까지 합치면 부적합한 경우가 394곳, 1천835대에 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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