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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현장] 27년 만의 판소리 영화…'소리꾼' 개봉

[FunFun 문화현장]

<앵커>

이어서 문화현장입니다. 이번 주 개봉 영화를 최호원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기자>

['소리꾼' / 서편제 후 27년 만에 나온 판소리 영화]

조선 영조 시대, 인신매매 조직에게 아내를 빼앗긴 소리꾼 학규는 아내를 찾기 위해 전국을 떠돌며 백성들에게 판소리 '심청가'를 선보이기 시작합니다.

실제 판소리 명창인 배우 이봉근이 학규 역을 맡아 소리의 진수를 보여줍니다.

[이봉근/'소리꾼' 주연 : 소위 말하면 '득음'이라는 것이 있잖아요. 소리꾼의 가장 최고의 경지가 득음이잖아요. 그 현장에서 (배우·스태프들과) 호흡을 정말 맞추다 보니까 그 안에서 이제 득음이 이루어지지 않았나…]

2017년 위안부 관련 영화 '귀향'을 연출했던 조정래 감독이 '서편제' 이후 27년 만에 만든 정통 판소리 영화입니다.

개봉 전 시사회에서는 눈물을 흘리는 관객들도 적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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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창' / 간병을 둘러싼 가족 간 갈등을 다뤄]

70대 퇴직 공무원인 창식은 조선족 간병인 수옥과 함께 뇌출혈로 쓰러진 아내를 돌보며 지냅니다.

어느 날 아내 몸에 욕창이 생기고, 집을 찾은 딸은 수옥을 원망합니다.

노인 창식과 조선족 수옥의 미묘한 관계, 그리고 아픈 부모를 간병인에게 맡긴 자식들의 심리를 섬세하게 포착했습니다.

주로 조연으로 활동해온 원로배우 김종구가 창식을, 연극계 대표 배우인 강애심이 수옥 역을 맡았는데, 시사회에서는 두 배우의 연기에 호평이 쏟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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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살아있다' / 120만 명 돌파]

이번 주 초 극장가에서는 유아인 박신혜 주연의 좀비 영화 '살아있다'가 흥행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지난달 24일 개봉 이후 1주일 만에 누적 관객 120만 명을 돌파했는데, 지난 3월 이후 개봉 영화가 관객 100만 명을 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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