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리그 12호 도움…팀은 슈트름 그라츠에 5대2 대승

오스트리아 프로축구 잘츠부르크의 황희찬이 리그 12호 도움을 기록하며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행진을 펼쳤습니다.

황희찬은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SK 슈트름 그라츠와 2019-2020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31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23분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은 뒤 후반 40분 터진 세쿠 코이타의 득점을 도왔습니다.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달성한 황희찬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 도움을 12개로 늘렸습니다.

황희찬의 이번 시즌 정규리그 공격포인트는 11골 12도움이 됐습니다.

더불어 이번 시즌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조기 우승을 확정한 잘츠부르크는 승점 47로 2위 라피드 빈과 승점 차를 9점으로 유지했습니다.

황희찬이 벤치 멤버로 경기를 시작한 가운데 잘츠부르크는 전반 22분 카림 아데예미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전반을 1대0으로 마친 잘츠부르크는 후반 8분 제롬 온구엔의 추가골이 터지자 벤치에서 대기하던 황희찬을 교체로 투입했습니다.

잘츠부르크는 후반 28분 슈트름 그라츠의 이반 류비치가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해 수적 우위를 차지했고, 후반 28분 도미니크 소보슬라이의 결승골로 승기를 잡았습니다.

황희찬은 후반 40분 오른쪽 하프라인 부근에서 볼을 잡아 드리블한 뒤 최전방으로 찔러주기 패스를 했고, 볼을 이어받은 코이타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슛으로 득점에 성공했습니다.

황희찬의 리그 12호 도움이었습니다.

잘츠부르크는 후반 42분 추격골을 내줬지만 1분 뒤 코너킥 상황에서 쐐기골을 꽂아 5대2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한편, 잘츠부르크는 경기가 끝난 뒤 정규리그 우승 시상식을 열었습니다.

잘츠부르크는 지난 달 29일 TSV 하트베르크와 2019-2020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30라운드 홈 경기에서 3대0으로 승리하면서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우승을 확정했습니다.

잘츠부르크는 2013-2014 시즌을 시작으로 무려 7시즌 연속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왕좌를 지켰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