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에서 코로나19 여파로 생계 위기에 처한 시민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어제(1일) 이탈리아주교회에 따르면 바이러스 최대 확산기인 지난 3~5월 사이 가톨릭계 국제구호단체 카리타스(Caritas)로부터 생계 지원을 받은 사람은 45만 명에 달합니다.
생계 지원 대상자 가운데 34%는 처음 도움을 받은 사람들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생계 지원 대상자의 61%는 이주민이 아닌 이탈리아 원주민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절대빈곤이란 음식·의류·식수 등 생존에 필요한 기초적인 재화 또는 서비스를 살 수 없는 상태를 뜻합니다.
이탈리아에서는 지난 3월 초부터 약 2개월간 시행된 정부의 고강도 봉쇄 조치로 실직자나 영세 자영업자 등과 같은 취약계층 상당 수가 생계 위기에 직면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