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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악화하는 브라질, 외국인 입국 규제 30일 더 연장

코로나19 악화하는 브라질, 외국인 입국 규제 30일 더 연장
브라질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가 진정세를 보이지 않는 가운데 외국인 입국 규제 조치가 또다시 연장됐다.

브라질 정부는 국적과 관계없이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규제하는 조치를 30일간 연장하기로 했다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 3월 23일부터 시작된 외국인 입국 규제 조치는 오는 6일 끝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가 증가세를 계속하면서 연장이 결정됐다.

이 조치는 항공편뿐 아니라 육상·해상 경로를 통해 입국하는 모든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다.

그러나 브라질 거주 자격을 인정받은 영주권자, 국제기구에서 근무하는 외국인 전문가, 브라질 정부가 인정하는 외국 공무원, 공공의 이익을 위해 입국이 허용된 외국인, 화물 운송 등은 입국 규제 대상에서 제외된다.

브라질 정부가 외국인 입국 규제를 연장한 것은 유럽연합(EU)이 미국·중국과 함께 브라질을 입국 허용 대상에서 제외한 데 대한 대응의 성격도 있다.

EU는 전날부터 한국과 호주, 캐나다 등 14개국 국민에 대해 입국을 허용하기로 했다.

남미에서는 우루과이가 유일하게 포함됐다.

한편, 브라질에서는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전날까지 140만 명을 넘었다.

사망자는 5만9천594명으로 늘었으며, 이 가운데 절반을 넘는 3만여 명이 6월 중 사망했다.

(연합뉴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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