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찌' 이랜드도 날게 한 '정정용 매직'…비결은 과학

이정찬 기자 jaycee@sbs.co.kr

작성 2020.07.01 07:57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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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세 이하 월드컵 준우승 신화를 쓴 정정용 감독이 프로 무대에서도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과학의 힘으로 꼴찌팀 서울 이랜드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꼭 1년 전, 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전술과,

[정정용/U-20 대표팀 감독 : 카운터로 나가는 게 적중했던 것 같습니다.]

[엄원상/U-20 대표팀 공격수 : 몸무게 재고, 물 몇 리터씩 마셔라.]

과학적인 체력 관리로 한국 축구사를 새로 썼던 정정용 감독은 올 시즌을 앞두고 이랜드 지휘봉을 잡자마자 '스포츠 사이언스'팀을 신설했습니다.

질주 횟수와 속도 등 GPS 장치를 활용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현장에서 바로 적용합니다.

[이상민/서울 이랜드 수비수 : 일정 정도 나와야 되는 데이터가 있는데, 안 나오면 더하고, 더하고 해서 채웠던 것 같아요.]

또 경기 후에만 진행하던 비디오 분석을 하프 타임에도 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춰 전술 변화에 즉각 활용하고 있습니다.

[정정용/서울 이랜드 감독 : 얘네가 3명이잖아. 우리가 윙백이든 한 명이 내려와야 한다는 거지.]

효과도 바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2년 연속 2부 리그 꼴찌 이랜드는 강호 대전과 부천을 잡고 4위로 도약했습니다.

사흘 전 부천을 상대로는 2대 0으로 뒤지던 후반 전술에 변화를 준 뒤 3대 2 대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정정용/서울 이랜드 감독 : 아직 부족한데 (데이터가) 축적되면 더 세분화하는 작업할 것이고, 결과로 도출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선두 수원과 승점 차는 단 3점, 과학의 힘을 더한 '정정용호'가 창단 첫 승격의 꿈을 키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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