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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농장' 낙동강변의 유기묘 열 마리…'세 마리의 새 가족 찾아요'

SBS 뉴스

작성 2020.06.30 22:34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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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대표 이미지:동물농장 낙동강변의 유기묘 열 마리…세 마리의 새 가족 찾아요
열 마리 유기묘 모습이 재조명됐다.

30일 방송된 SBS 'TV 동물농장 우린 같이 산다'에서는 낙동강에 유기된 품종묘 9마리의 모습을 다시 전했다.

이날 방송은 지난 2019년 7월 창녕 낙동강변 등지에서 발견된 유기 품종묘 열 마리의 모습을 담았다.

이들의 밥을 챙겨주던 제보자는 "종류가 다 다르다. 총 9마리가 있다. 다 품종묘다"라며 "그런 고양이들이 여기 살 데가 아니다. 한 마리면 '주위에서 놀러 나왔나 보다' 할 텐데..."라고 전했다.

그는 임신한 고양이에 대해 "배를 보니까 불러오더라. 계속 누워 있으려고 한다. 겨울 보내기 힘들 거다. 여기 엄청 추워서..."라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이에 박순석 경북대 수의학과 겸임교수가 고양이를 진찰했다. 박순석 교수는 "배를 만져보면 굉장히 팽창돼 있다. 곧 분만을 해도 될 정도의 상태다"라며 "경계심 있는 고양이들은 어쩔 수 없이 포획틀로 먹이를 유도해서"라며 구조 방법에 대해 조언했다.

박순석 교수는 구조된 고양이들의 건강 상태에 대해 "10마리 고양이를 확인해보면 공통점은 아직 다 어리다. 수컷 고양이가 일곱 마리인데 단 한 마리만 중성화돼있다"라고 진단했다. 또 "번식 또는 분양사업하시는 분들이 분양을 못한 상황에서 유기해버렸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라고 추정했다.

제작진은 이들을 유기한 보호자를 찾기 위해 또 다른 제보자를 만났다. 제보자는 고양이 카페에서 해당 먼치킨 고양이를 목격했다며 "펫숍을 하면서 고양이 카페를 하는 거다"라고 전했다.

박순석 교수가 제보 사진을 비교하며 "얼굴을 보면 아래쪽 라인이 거의 일치한다. 등에 있는 흰점의 부분적인 스폿 라인도 일치한다"라며 "거의 100%다 같은 개체가 맞다"라고 진단했다.

제작진이 해당 카페를 찾아갔으나 폐업 상태였다. 카페 주인은 제작진에게 "오래전 분양해서 저희가 안 데리고 있었다"라며 "정식으로 분양을 한 게 아니다 보니까 분양 계약서도 안 받았다. 자기가 책임지겠다고 했다. (연락처) 남아 있는 게 없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제작진이 "각각 다른 곳으로 보낸 고양이가 함께 발견됐다"라고 말했으나, 카페 주인은 "우리 고양이랑 완전히 일치한다는 것도 장담하지 못하겠다"라고 발뺌했다.

한편 제작진은 유기 고양이의 근황에 대해 열 마리 중 일곱 마리의 새 가족을 찾았다며 세 마리의 가족도 찾고 있다고 말했다.

(SBS funE 김지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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