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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요청에 고객들이 '해코지'…美 식당 폐업

마스크 요청에 고객들이 '해코지'…美 식당 폐업
미국의 한 식당에서 직원이 고객에게 마스크 착용을 요청했다가 집단 해코지를 당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해당 식당은 결국 영업을 일시적으로 중단했습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타코 전문점인 '휴고스 타코'는 홈페이지 공지문을 통해, 마스크 착용을 두고 고객과의 갈등이 빚어져 매장 2곳을 당분간 폐업한다고 밝혔습니다.

휴고스 타코는 "마스크 착용을 거부하는 손님들과 충돌을 빚으며 직원들이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며, "마스크 착용에 동참해 안전하게 다시 문을 열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휴고스 타코는 최근 마스크를 쓰지 않은 손님들에게 마스크 착용을 요청하고, 마스크가 없는 손님에게는 직접 마스크를 나눠줬다가 되레 봉변을 당했습니다.

마스크에 착용에 거부감을 표현한 고객들은 남미계 직원들에게 음료 등을 집어던지고, 인종차별적인 욕설까지 서슴지 않았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마스크 착용은 코로나19 확산을 막을 방법이지만, 정치적 정체성을 나타내는 상징도 돼 버렸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마스크 착용을 거부해 지지자들이 그것을 따르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사진=휴고스 타코 트위터 캡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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