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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외무부 직원 40명 코로나19 걸려…60대 1명은 사망"

러시아 외무부 직원 약 40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그 가운데 1명이 사망했다고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이 밝혔습니다.

라브로프 장관은 29일 자국 관영 TV 방송 'RT'와의 인터뷰에서 외무부 내 코로나19 확진 상황과 관련해 수도 모스크바의 외무부 본부뿐 아니라 외국 영사관들이 나와 있는 주요 지역 사무소들에서도 감염자가 나왔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라브로프 장관은 대부분의 확진자가 가볍게 전염병을 앓았지만 1명은 숨졌다면서 사망자는 부인이 의료계 구급요원으로 일하는 62세 직원이었다고 전했습니다.

라브로프 장관은 외무부 직원들이 방역 당국의 권고사항을 철저히 준수하고 있다며, 코로나19 확산 초기부터 절반 정도의 직원들이 원격 업무를 시작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러시아에선 앞서 미하일 미슈스틴 총리,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 장관 등 정부 인사들이 잇따라 감염됐었습니다.

29일 현재 러시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64만1천156명으로, 하루에도 6천 명 이상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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