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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코로나 위기의식 부족…장관 교체·기관 해체 경고"

인도네시아 "코로나 위기의식 부족…장관 교체·기관 해체 경고"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장관들의 위기의식이 부족하다며 개각과 기관 해체를 단행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인도네시아 대통령궁이 공개한 지난 18일 국무회의 동영상에서 조코위 대통령은 "위기 상황인데도 많은 장관들이 평소처럼 일하고 있다"며, "국민과 국가를 위해 특단의 조처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18일 국무회의서 장관들 질타한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조코위 대통령은 이어 "정부 기관을 해체할 수도 있고, 개각을 할 수도 있다"며 "모든 것을 고려하고 있고, 필요하다면 추가 비상 규정을 발표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조코위 대통령은 또 "코로나19 정부 예산 지출이 늦어지고 있는 점에 매우 실망했다"며, "기업들이 파산한 뒤에 정부가 나서서 도와주려 하면 아무 소용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코로나19 발열 검사 받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시민

조코위 대통령은 앞서 지난 16일에는 검찰과 경찰, 감사원, 반부패위원회 등에 "코로나19 대유행을 이용해 사리사욕을 챙기는 공무원을 찾아내 엄벌하라"고 지시하기도 했습니다.

인도네시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5만4천여 명, 누적 사망자는 2천700여 명으로 집계된 상태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조코위 대통령 트위터 공개 영상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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