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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켈, 독일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위험 여전히 심각"

메르켈, 독일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위험 여전히 심각"
독일에서 코로나19의 재확산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위험이 여전히 심각하다"며 시민이 경각심을 가질 것을 주문했습니다.

메르켈 총리는 현지시각 27일 주례 비디오 연설에서 "독일이 지금까지 위기 상황에서 잘 대처해왔기 때문에 위험을 잊기 쉽지만, 위험을 모면한 것은 아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상황이 심각하기 때문에 진지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면서 "정치인뿐만 아니라 시민이 함께 바이러스 사태를 끝내기 위해 책임감 있게 행동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공동체의 미래를 위해 최소한의 물리적 거리 유지와 안면 보호, 손 위생에 대한 규칙을 따라야 한다고 호소했습니다.

독일은 유럽에서 코로나19 대응 모범국으로 꼽혀왔으나 최근 대형 도축장과 일부 주거지 등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라 발생해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집단감염의 여파로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의 귀터슬로와 바렌도르프 지역에서는 음식점 영업금지 등 공공생활 통제조치가 부활했습니다. 이들 지역 인구는 60만 명에 달합니다.

28일 보건당국 집계 결과 전날 새로 발생한 확진자 수는 256명이고 사망자 수는 3명입니다. 지금까지 모두 19만3천499명이 감염됐고, 8천957명이 사망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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