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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이틀 확진 4만 명…"경제활동 재개 서둘렀다"

미국, 연이틀 확진 4만 명…"경제활동 재개 서둘렀다"

손석민 기자 hermes@sbs.co.kr

작성 2020.06.28 21:08 수정 2020.06.28 22:20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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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 세계 코로나 상황, 정말 누구도 겪어보지 못한 곳으로 가고 있습니다. 오늘(28일)로 전 세계 코로나 확진자가 1천만 명을 넘었습니다. 중국 우한에서 작년 말에 이상한 병이 돈다고 처음 알려지고, 딱 180일 만에 벌어진 일입니다. 나라별로는 미국 환자가 전체의 4분의 1이 넘습니다. 그리고 최근 들어서는 브라질, 러시아, 인도 또 폭발적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이 코로나가 특히 무서운 점이 걸린 사람 중에 5%, 50만 명이 목숨을 잃었다는 것입니다. 지난 6개월, 우리가 알던 세상이 완전히 바뀌었고 더 문제는 언제 끝날지 기약이 없다는 것입니다. 이 상황, 먼저 워싱턴 연결해서 종합적으로 짚어보겠습니다.

손석민 특파원, 이 코로나사태에서 세계 최강대국이라는 미국이 '아, 이런 약점이 있구나'라는 것이 여실이 드러나는데, 지금 환자가 줄어드는 것이 아니라 다시 상당히 늘고 있죠?

<기자>

네, 금요일 4만 5천여 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하더니 토요일에도 4만 4천 명을 넘었습니다.

그래프를 보시면 4월 이후 낮아지던 신규 확진자 숫자가 6월부터 다시 높아집니다.

그러다 지난 수요일에 갑자기 4만 명 이상으로 올라가죠.

목요일에 잠시 주춤했지만 금, 토 이렇게 무섭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2차 유행의 조짐까지 보이니까 경제 재개를 서둘렀던 주들은 후회하고 재개 계획을 세우던 주들은 주춤하는 그런 상황입니다.

<앵커>

인구 14억의 인도, 또 2억이 넘는 브라질 이런 큰 나라들이 이제 시작을 하고 있는 모습이라 그 부분도 걱정입니다.

<기자>

네, 먼저 인도를 보면 신규 확진자 숫자가 하루 사이 1만 9천 명 늘었습니다.

추세도 가팔라 닷새 연속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고요, 한 달 전만 해도 하루 6천 명대였는데 3배나 늘어나고 있는 것입니다.

브라질을 비롯한 중남미 나라는 코로나 19 초기에는 청정지역으로 주목받기도 했지만, 이제는 제 코가 석 자인 지역이 됐습니다.

확진자 130만 명의 브라질은 특히 병원에 입원해야 검사를 하는 구조라 숨겨진 환자는 얼마나 될지 짐작하기 어렵습니다.

<앵커>

그러니까요, 어떻게 보면은 다시 한 사이클이 시작되는 것 같은 그런 불안감이 도는데, 이 나라들 특징이 좀 대응이 서툴고 섣불렀다, 이런 지적이 지금 나오고 있죠?

<기자>

네, 안이한 초기 대응과 섣부른 봉쇄 해제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재선 생각뿐인 트럼프 대통령이 초기에 셧다운, 봉쇄를 주저주저하다 호되게 당하고서도 추세가 좀 누그러지자 주지사들에게 경제 재개를 서두르라고 했죠.

브라질도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초기에 코로나를 가벼운 독감 정도로 치부하고 위기관리위원회를 군 장교들로 채웠습니다.

인도는 3월부터 두 달간 전국에 봉쇄령을 내렸지만, 경제가 휘청하자 지난달 중순부터 통제를 풀기 시작했습니다.

백신이 나오기 전에는 절대 끝날 수 없다는 전문가들의 경고를 무시한 대가를 무섭게 치르고 있는 것입니다.

(영상취재 : 오정식,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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