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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교회 잇단 '집단 감염'…신규 확진자 다시 50명 넘어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사흘 만에 다시 50명을 넘어섰습니다. 특히 수도권의 교회를 중심으로 집단감염 사례가 늘고 있는데, 걱정되는 것은 확진자들의 직업과 동선이 다양해 또 다른 집단 감염으로 확산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큽니다.

장훈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기 안양 주상복합 아파트 건물 3층에 있는 주영광교회에서 코로나 19 확진자가 9명이 추가됐습니다. 이틀 새 11명으로 늘어난 겁니다.

같은 건물에 사는 아파트 주민 80세대는 엘리베이터를 같이 쓸 때도 많았다며 불안을 호소합니다.

[아파트 주민 : (신도들이) 아파트 주차장을 이용하면서 이런 일이 발생한 거죠. 그러다 보니까 (같이) 아파트 계단을 타게 되고, 아파트 엘리베이터를 타게 되고.]

교인이 1천700명 정도인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는 현재까지 2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난우초등학교 시간강사와 관악구청 기간제 직원도 포함됐습니다.

난우초등학교는 학교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접촉자 검사를 진행하기로 하고 등교 중지 조치를 내렸습니다.

구청 직원과 접촉한 사람들은 음성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 중입니다.

또 확진 판정을 받은 20대 여성이 지난 21일 서울 마포의 결혼식장을 방문한 것도 확인돼 추가확산이 우려됩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종교시설의 경우에는 밀집해서 대화나 노래, 식사를 함께하는 등 침방울로 인한 전파가 우려되기 때문에 연기하거나 취소하거나 또는 비대면으로 전환해 주실 것을…]

경기 용인의 이마트24 위탁물류센터에서도 근무자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물류센터는 폐쇄했고, 근무자 130여 명도 자가 격리 조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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