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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태 결승골' 서울 5연패 탈출…7연패 인천 감독은 사의

'윤주태 결승골' 서울 5연패 탈출…7연패 인천 감독은 사의
프로축구 K리그1 FC 서울이 최하위 인천 유나이티드를 제물 삼아 5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서울은 오늘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9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17분 윤주태의 결승골로 인천을 1대 0으로 꺾었습니다.

지난달 31일 성남FC와의 4라운드부터 내리 지며 승강제 도입 이후 최초이자 22년 만에 5연패에 빠졌던 서울은 3경기 무득점 가뭄을 끝내고 승점 3을 챙기며 8위(승점 9)로 올라섰습니다.

반면 인천은 팀 역대 최다 불명예인 7연패를 포함해 이번 시즌 무승(2무 7패)으로 최하위 12위(승점 2)를 면치 못했습니다.

임완섭 인천 감독은 경기 후 "감독으로서 모든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 변화가 필요한 시점인 것 같다. 조만간 빨리 구단과 합의해야 할 것 같다"며 사의를 밝혔습니다.

인천은 전반전 중반 이후 공격 지역에서 움직이는 비중을 점차 높이다가 전반 39분 절호의 선제골 기회를 맞이했습니다.

윤영선이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볼을 처리하려다 가슴 트래핑 이후 팔에 공이 맞으며 핸드볼 파울이 선언됐습니다.

그러나 키커로 나선 인천 미드필더 이우혁의 오른발 슛은 너무 약하게 골대 쪽으로 향하다 왼쪽으로 빗나가고 말았습니다.

아쉬움이 남는 전반전을 보낸 인천은 후반전 10분도 지나지 않아 미드필더 이호석과 원톱 지언학이 잇달아 부상으로 교체되는 악재까지 만났습니다.

흔들리던 인천은 후반 14분 측면 수비수 정동윤이 페널티 지역 안에서 한승규를 막다가 넘어뜨려 페널티킥을 내줬습니다.

서울은 페널티킥 위기를 넘기고 페널티킥으로 기회를 잡았지만, 간판 공격수 박주영의 강한 오른발 슛에 이번엔 인천 정산 골키퍼의 선방이 나왔습니다.

그러나 서울은 후반 시작하며 아드리아노 대신 투입된 윤주태가 후반 17분 기다리던 득점포를 가동하며 마침내 앞서 나갔습니다.

페널티 아크에서 마하지가 태클한 공이 골대 방향으로 향했고, 윤주태가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정산 골키퍼의 견제를 이겨내고 오른발로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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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는 강원FC를 안방 DGB대구은행파크로 불러들여 후반 에드가와 세징야의 연속골로 2대 1 승리를 거뒀습니다.

후반 7분 정승원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츠바사가 헤딩으로 연결해주자 골 지역 정면에 있던 에드가가 머리로 받아 넣었습니다.

후반 22분에는 강원 조재완의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세징야가 차넣어 쐐기를 박았습니다.

세징야의 이번 시즌 6호골이자 K리그 통산 47호골(39도움)로 K리그 역대 스무 번째가 될 세징야의 '40(골)-40(도움) 클럽' 가입은 다시 미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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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구덕운동장에서는 성남FC가 2명 퇴장의 악재 속에 부산 아이파크와 1대 1로 비겨 4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

성남은 10위로 밀려났고, 부산은 11위(승점 8)가 됐습니다.

전반 8분 부산 수비수 박준강의 자책골로 성남이 리드를 잡았으나 전반 종료 직전 최지묵의 퇴장으로 수적 우세를 업은 부산이 후반 23분 호물로의 왼발 중거리포로 균형을 맞췄습니다.

성남은 일본 FC도쿄에서 임대 영입한 공격수 나상호를 후반 32분 투입해 다시 앞서는 골을 노렸으나 후반 36분 이창용도 퇴장을 당해 수비진 누수가 더 생겨 반격하지 못했습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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