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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상 샛별' 양예빈, 부상 방지 위해 200m 결선 포기

'육상 샛별' 양예빈, 부상 방지 위해 200m 결선 포기
'육상 샛별' 양예빈(16·용남고)이 고교 진학 후 처음 치른 대회에서 금메달 한 개만 목에 걸었습니다.

부상 재발을 막는 게 더 중요하다고 판단한 양예빈은 200m 결선에 출전은 했지만, 시작을 알리는 총성이 울리자마자 레이스를 포기했습니다.

양예빈은 오늘 오전 정선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한국 18세 이하 육상경기대회 여자 200m 예선에서 26초52로 조 2위, 전체 5위로 결선에 진출했습니다.

그러나 결선에서는 출발선 앞에만 서고, 레이스를 펼치지 않았습니다.

양예빈은 앞서 25일 열린 대회 400m 결선에서는 58초18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그러나 이때도 양예빈은 중학교 3학년이던 지난해 7월 작성한 개인 최고 기록이자 한국 여자 중학생 기록인 55초29에 2초89 느린 기록을 냈습니다.

올해 고등학생이 된 양예빈은 피로 골절 탓에 두 달 정도 재활했습니다.

최근 3∼4주 훈련 강도를 높이긴 했지만, 부상과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훈련 환경이 좋지 않아 훈련량은 부족한 상태입니다.

따라서 이번 대회는 '고교 무대를 경험하는 것'에 만족하기로 하고 200m 결선은 부상 방지를 위해 포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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