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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 장애 시달리던 다저스 톨스, 노숙자로 전락

불안 장애 시달리던 다저스 톨스, 노숙자로 전락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외야수 앤드루 톨스(28)가 노숙자로 전락했습니다.

'마이애미 헤럴드'에 따르면 톨스는 미국 플로리다주 키웨스트 국제공항 인근에서 노숙하다가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발견 당시 톨스의 소지품은 작은 책가방 하나가 전부였습니다.

톨스는 2012년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3라운드에 탬파베이 레이스에 지명됐습니다.

데뷔 첫해부터 두각을 드러낸 그는 2년 차에는 탬파베이 올해의 마이너리그 선수에 선정됐습니다.

하지만, 톨스는 이때 이미 안으로 병들고 있었습니다.

미국 온라인 스포츠전문매체 '디애슬레틱'에 따르면 톨스는 마이너리그 시절부터 심각한 불안 장애에 시달렸습니다.

규칙적인 수면이 어려웠고, 이에 훈련에 지각하는 일이 잦았습니다.

그라운드에서 어이없는 실수를 할 때도 있었습니다.

견디다 못한 톨스는 탬파베이 구단에 방출을 요청했고 이후 정신건강 치료 센터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이후 톨스는 다저스와 계약한 뒤 2016년 빅리그에 데뷔해 46경기에서 OPS(출루율+장타율) 0.870을 기록했습니다.

그해 플레이오프에서는 타율 0.364로 활약하며 메이저리거로서 자리를 잡는 듯 보였습니다.

하지만, 톨스는 다음 해 무릎 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으로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했습니다.

2017∼2018년 마이너리그와 메이저리그를 들락거린 톨스는 2019년 스프링캠프에는 아예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사진=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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