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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취해 건배사…코로나19 확산 속 전직 구의원들 떠들썩 술자리

술 취해 건배사…코로나19 확산 속 전직 구의원들 떠들썩 술자리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 중인 가운데 전직 구의원들이 떠들썩한 술자리를 가져 빈축을 사고 있습니다.

게다가 이 자리에는 현 구청장과 구의회 의장까지 참석했습니다.

대전 동구와 동구의회 등에 따르면 전직 동구의원 등 10여 명은 지난 23일 오후 가오동 한 일식집에서 동구의회 의장을 지낸 A 씨의 생일 축하 파티를 겸한 술자리를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는 황인호 동구청장과 이나영 동구의회 의장도 참석했습니다.

참석자들은 술에 취해 다양한 건배사를 외치며 큰 소리로 웃고 떠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에 솔선수범해야 할 지역 원로들이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이날은 허태정 시장이 고강도 생활 속 거리두기를 호소하며 각종 행사와 모임 자제를 당부한 지 불과 나흘만입니다.

이 자리에 들렀던 황인호 구청장은 "지역 선배들이 모임을 한다고 참석해 달라고해서 잠시 인사만 한 뒤 이나영 의장과 함께 바로 식당을 나왔다"고 해명했습니다.

한편, 대전에서는 지난 15일부터 시작된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오늘 오전까지 모두 59명이 감염됐습니다.

(사진=대전 동구청 자유게시판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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