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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폐기물 창고 사흘째 '활활'…"일주일 걸릴 수도"

군산 폐기물 창고 사흘째 '활활'…"일주일 걸릴 수도"
전북 군산의 산업폐기물 저장창고에서 발생한 불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창고 내부에 수천t의 폐기물이 쌓여 있어 불길을 잡는 데는 시일이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소방당국은 불이 난 군산시 비응도동 한 산업폐기물 창고에 지난 25일 오후 11시부터 오늘 오전 9시까지 펌프차와 물탱크차 등 차량 52대와 진화인력 388명을 투입했습니다.

불길이 주변 건물까지 번지지는 않았지만, 창고 내부에 쌓인 폐기물은 여전히 타고 있습니다.

창고 안에 있는 폐기물은 1천500∼2천t 규모로 알려졌습니다.

불이 난 창고(사진=전북소방본부 제공, 연합뉴스)

화재 발생 사흘째인 오늘 현재 진화율은 35%로 불이 완전히 꺼지기까지 최대 일주일이 더 걸릴 수도 있을 것으로 소방당국은 내다봤습니다.

불이 난 창고는 지난해 지자체 단속을 통해 폐기물을 무단 적치한 사실이 발각됐으나 치우지 않고 계속 방치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길이 잡히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사진=전북소방본부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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