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흑인 생명 소중' 시위에 백인이 흑인보다 많은 이유?

'흑인 생명 소중' 시위에 백인이 흑인보다 많은 이유?
미국 전역에서 확산 중인 인종차별 철폐 운동에 백인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최근 주말 열린 시위 참가자를 조사한 결과, 뉴욕에선 시위 참가자의 61%가 백인이었으며 워싱턴에서도 65%로 집계됐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도 백인 시위 참가자 비율이 53%였습니다.

흑인 생명도 소중하다' (Black Lives Matter·BLM)는 구호를 내세워 흑인의 인권 시장을 주장하는 운동에 흑인보다 백인이 더 많이 참여한 겁니다.

백인들의 참여에는 이들의 인식 변화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뉴욕 브루클린 다리에서의 흑인 사망 시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백인 진보주의자들은 흑인에 대해 좀 더 호의적인 태도를 갖는 쪽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모습이 감지됐습니다.

또, 코로나19 사태와 맞물린 것도 백인 참가자가 많은 이유로 관측됩니다.

코로나19로 흑인이 큰 타격을 입은 것과 달리 백인들은 의료 접근성이나 소득, 저축 면에서 사정이 낫다 보니 이런 가두시위에 참여할 여유가 있는 것으로 현지 언론들은 해석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