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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 교회 수련회 뒤 집단감염…1,700명 전수조사

1박 2일 교회 수련회 뒤 집단감염…1,700명 전수조사

포시즌스 호텔 직원·이대부고 교사도 확진

안희재 기자 an.heejae@sbs.co.kr

작성 2020.06.26 20:40 수정 2020.06.26 21:42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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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관악구에 있는 왕성교회에서 코로나19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16명 확진됐고 전체 교인 1,700명이 검사를 받고 있는데 일주일 전에 있었던 1박 2일 교회 수련회에서 감염이 이루어졌을 가능성이 높은 걸로 보입니다. 

안희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교회 주차장에 교인들이 줄지어 앉아 문진표를 쓰고 있습니다.

지난 24일 이 교회 교인 31살 A 씨가 첫 양성 판정을 받은 뒤 확진자가 10명을 넘어서면서 선별진료소가 차려진 겁니다.

교회 측은 확진 판정 소식을 전해 들은 직후 시설 전체를 폐쇄하고 교인들에게 검사를 받을 것을 안내했다고 밝혔습니다.

[교회 관계자 : (교회는) 폐쇄했고요. 방역소 설치하고 교인들에게 문자 연락을 다 해서 일단 교회나 직장, 학교를 잠시만 가지 마시라고 (안내했습니다.)]

왕성교회확진자 동선
A 씨는 지난 18일 20여 명과 성가대 연습을 한 뒤 19일과 20일 대부도에서 열린 교회 수련회에 참석했고 21일에는 일요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현재까지 파악된 왕성교회 관련 확진자는 16명, A 씨가 참석한 수련회에서 집단감염이 이뤄졌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건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 : 아무래도 1박 2일 동안 굉장히 밀접한 접촉을 했기 때문에 좀 더 발생률이 높은 상황이고, 아직은 잠복기이기 때문에 계속 모니터링하면서….]

21일 예배에 참석했던 서울 포시즌스 호텔 사우나 직원도 확진돼 호텔 일부가 폐쇄됐고 교인인 이대부고 교사 1명도 확진돼 학교 등교수업이 중지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교인 1,700명의 명단을 확보해 전수 검사를 벌이는 동시에 A 씨의 최초 감염경로를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정상보·주용진, 영상편집 : 김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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