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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사위원장 양보 불가' 본회의 또 연기…주말 추가 협상

<앵커>

오늘(26일) 오후에 열릴 예정이었던 국회 본회의가 막판 진통 끝에 다시 연기됐습니다. 국회의장은 다음 주 월요일인 29일에 본회의를 열겠다며 주말 사이에 최종 담판을 주문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김민정 기자, 민주당 오늘 반드시 본회의 열어서 상임위원장 선출하겠다고 했는데 또 무산된 거네요.

<기자>

오늘 본회의는 열지 않기로 했습니다.

2시간가량 이어진 박병석 국회의장과 민주당, 통합당 원내대표들 간 회동이 오후 3시 30분쯤 종료됐는데 한민수 국회공보수석은 주말 동안 의장 주재로 마지막 추가 협상을 이어가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한 공보수석은 양당 간 의견 접근은 이뤘지만 최종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며 주말 동안 추가 협상을 한 뒤 오는 29일 본회의를 열어 회기 내 추경 처리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민주당과 통합당은 향후 일정과 협상 전략을 가다듬고 있습니다.

<앵커>

결국 법사위가 관건인 상황인 거죠?

<기자>

민주당으로서는 법사위원장 절대 내줄 수 없다, 이런 입장인데 여기에 명시적인 변화는 없는 상태입니다.

이미 법사위원장으로 윤호중 의원이 선출됐고 회의도 진행을 했습니다.

통합당은 법사위원장 자리를 꼭 가져와야 한다는 게 협상의 전제기 때문에 결국 이 지점이 해결될 가능성이 없어서 협상은 처음부터 어려웠던 게 아니냐 이런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양당의 입장이 확고하니 법사위원장직을 양당이 1년씩 번갈아 맡는 안, 국회 전반기와 후반기 나눠 맡는 안 등이 물밑 중재안으로 제시되고 있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안들을 놓고 박 의장 주재로 주말까지 여야 원내대표 간 치열한 막판 샅바싸움을 펼칠 걸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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