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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파티 해산에 폭동…해변은 바글바글" 영국은 지금

[Pick] "파티 해산에 폭동…해변은 바글바글" 영국은 지금
영국은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다섯 번째로 많은 국가입니다. 영국 전역에 강도 높은 봉쇄 조치까지 내려진 가운데 런던에서는 경찰이 거리 파티를 해산시키려 하자 흥분한 군중이 경찰관들을 공격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25일, 외신 보도에 따르면 전날 밤 런던 브릭스턴 거리에서 허가되지 않은 게릴라 파티가 열렸습니다. 시끄러운 음악과 함께 거리 파티가 열렸고 민원 전화가 폭주했습니다.

코로나19 관련 봉쇄조치를 어기고 허가받지 않은 대규모 모임은 불법입니다. 경찰은 대규모 모임이 허용되지 않는 만큼 파티를 중단하고 현장을 떠날 것을 요구했습니다.

경찰의 해산 조치에 흥분한 참석자들은 이에 항의하며 경찰에 폭력을 가하기 시작했습니다. 경찰을 향해 술병을 던지거나 긴 막대를 휘두르는 이들의 모습이 담기기도 했습니다. 경찰차에 올라가 앞 유리를 박살 내거나 한 남성이 나무 막대기로 경찰 차량의 뒷부분을 마구 때리기도 했습니다.

브릭스턴 오버턴 로드에서 흥분한 군중이 경찰을 쫓는 장면이 포착되어 해외 인터넷 커뮤니티에 퍼지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폭행과 공공질서 훼손 등으로 4명을 체포했습니다.

이번 난동으로 경찰관 22명이 다치고 이중 2명은 입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 코로나19 피로감 때문? 본머스 해변 '북적북적'

영국 남부 본머스에서는 코로나19에도 공중 방역 지침을 지키지 않고 많은 인파가 몰려 비판 여론이 일기도 했습니다.

영국 본머스 해변 피서객 (사진=연합뉴스)

최근 기온이 현지 32.6도까지 오르는 등 더운 날씨가 계속되자 해수욕을 즐기려는 피서객들이 몰렸습니다. 외신들은 이날 수천 명의 사람들이 본머스 해변 인근에 모였다고 보도했습니다.

봉쇄조치와 2m 사회적 거리지침도 무용지물. 영국의 최고 의료책임자인 크리스 휘티 교수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지 않으면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26일 기준 미국 존스홉킨스 의과대학 조사에 따르면 영국은 30만 9455명이 감염돼 4만 3314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감염자는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많고 사망자는 미국, 브라질에 이어 세 번째로 많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연합뉴스, 트위터 @janiffer.faith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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